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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등 경영 투명성 강화
2018-02-07 19:42:08 2018-02-07 19:42:08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LS의 주요 계열사가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해 주주의 권익도 향상한다. 
 
LS는 7일 경영투명성을 강화할 방안을 발표했다. LS는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 활동내용을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간 이루어지는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의 겸직 사항 등을 사전에 검토한다. 사전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한다. 
 
올해 상반기 내 상장사인 ㈜LS, LS산전, 가온전선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우선 신설한다. E1과 예스코도 추후 충분한 검토를 통해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그룹 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인 ㈜LS, LS산전, 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각 회사의 사외이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존은 각 회사의 사내이사가 맡았다. 
 
LS는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올해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피해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한다. 이를 통해 주주가 날짜가 겹쳐, 주총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일을 방지한다. 소액주주의 권익이 보호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월23일, 3월29일, 3월30일이 슈퍼 주총데이로 예상된다. LS산전은 같은달 20일, LS전선아시아는 22일, 가온전선은 27일, ㈜LS는 28일에 주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LS 관계자는 "LS는 올해 초 가온전선과 예스코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 및 전환해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실행했다"며 "이번 내부거래위원회 신설과 주주총회 분산 개최 등도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투명경영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LS 로고. 사진/LS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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