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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음극재물질특성 평가추진
음극소재 신뢰도 향상 전망…기존 전기자동차 주행효율 20% 증가 예상
2018-02-13 09:35:15 2018-02-13 09:35:1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더블유에프엠(035290)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더블유에프엠의 고용량 이차전지 실리콘산화물(SiOx) 소재에 대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용량증가 확인을 위한 평가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내에서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과 다이노 테스트(자동차실차 테스트) 등을 통해 더블유에프엠의 SiOx 소재에 대한 신뢰성 구축과 기술력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전기자동차용 음극재는 인조흑연이 사용되고 있지만, 용량 한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고용량 실리콘산화물계 SiOx를 첨가한 향상된 복합 음극소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음극재인 SiOx는 일본의 신예츠 이외에는 양산하는 기업이 없어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을 완전히 독과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 음극소재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기존 일본의 신예츠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또, 대량 합성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더블유에프엠의 SiOx를 5~10% 정도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의 무게를 25% 이상 저감할 수 있고 주행거리 또한 약 15~20% 늘어나 전기자동차 주행 효율을 약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업체와 각종 IT디바이스, 전기자전거 등 모든 배터리가 사용되는 양산 제품에 음극재 상용화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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