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미 국채금리 상승에 반락
2018-02-22 08:25:30 2018-02-22 08:25:3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6.97포인트(0.67%) 하락한 2만4797.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3포인트(0.55%) 내린 270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8포인트(0.22%) 떨어진 7218.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공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올해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작년 12월 회의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의사록이 공개되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4%까지 오르며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전략가는 “이번 의사록은 기존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얼마나 더 많은 인상이 이뤄질 것이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은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5에서 소폭 오른 5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55.3이었다. 2월 미 서비스업 PMI 역시 전월 53.3에서 55.9로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어드벤처 오토 파츠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8%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퀼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매수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 밝히자 약보합을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0.4%, 퀼컴은 0.9%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후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AP·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