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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2018)사회적경제에 각계각층 ‘뜨거운 관심’
컨퍼런스 행사장 오전부터 인산인해…그들의 ‘말말말’
2018-02-23 16:13:14 2018-02-23 16:36:1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1. “청년은 샌드 애니메이션?”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가 주최한 ‘2018 미래인재 컨퍼런스’.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와 청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서 “청년은 샌드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했다. 앞서 컨퍼런스 시작을 알린 윤혜진 샌드 애니메이션 작가의 주제공연을 보고 이같이 말했던 것. 이 이사장은 사람이 우산이 되고 우산이 비둘기로 변하는 윤 작가의 공연에 대해 “샌드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한 것 같다”며 “우리 청년들도 그같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라고 언급했다.
 
#2. “내 딸 때문에 왔어.” 전날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린 와중에도 이날 컨퍼런스는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해서 사회적경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일반 시민들도 학생에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30여년 무역업에 종사한 박장훈(62)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딸 때문에 컨퍼런스 신청을 했다. 박씨는 “우리 때는 대학 나오면 직장 잡고, 월세부터 시작해 자기 집도 마련할 여건이 됐지만, 우리 딸 세대는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왜 이렇게 취직이 힘든지, 어떻게 바뀌면 좋을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3. “희망이 힘이 쎄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고 김근태 전 의원이 즐겨하던 말이라며 “희망이 힘이 쎄다”고 우리 시대 청년들을 격려했다. 2월 임시국회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우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우리 시대는 상생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며 “협력과 배려 없는 경쟁과 배제의 경제을 바꿔나가는 데 청년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혜진 작가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샌드 애니메이션 주제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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