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1.58% 상승
2018-02-27 08:44:11 2018-02-27 08:44:1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9.28포인트(1.58%) 상승한 2만570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30포인트(1.18%) 오른 2779.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07포인트(1.15%) 높아진 7421.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해 확대 폭을 더욱 높였다. 2.95%까지 상승하며 4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85~2.86%대에 거래되며 시장을 안정시켰다. 나스닥의 경우, 대장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2% 가까이 상승했으며 인텔은 2.8% 주가가 올랐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몇 차례 인상을 예상하냐는 질문에 “점진적 금리 인상 속도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랜들 퀼스 미 연준 부의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이 더 확실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하워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통해 연준 의장 취움 후 첫 통화정책과 관련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주 예정된 경제지표도 가장 큰 관심사다. 이번주 국내총생산(GDP)를 비롯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나온다. 특히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경제지표이다.
 
이에 대해 아트 호건 라일리FBR 시장전략가는 “이번주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세제개편 등으로 인해 경제지표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