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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이달 말 항공마일리지 강화 신용카드 출시
올림픽 전용카드 50만좌 발급 특수에 비슷한 상품 준비
2018-03-08 15:38:37 2018-03-08 15:38:37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우리카드가 이달 말 발급이 중단되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기념카드(이하 올림픽카드)를 대신해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강화한 새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림픽카드 발급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비슷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를 서둘러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말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강화한 새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림픽카드가 당초 예상보다 인기를 끌면서 올림픽카드의 가장 큰 혜택인 마일리지 적립을 토대로 한 새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비자(VISA)카드와 함께 수퍼마일, 수퍼마일 체크, 2018 평창 위비할인, 2018 평창 위비Five체크 등 올림픽카드 4종을 출시했다. 이들 카드는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에 힘입어 지난달 발행량이 50만좌를 넘어섰다. 이들 카드의 발행은 이달 말 종료된다.
 
이들 카드는 높은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수퍼마일 카드의 경우 이용금액 1000원달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3마일리지까지 제공한다. 전달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으로 적립된다.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높은 혜택이다. 이밖에도 이동통신, 택시, 커피, 영화관에서 사용하면 2마일리지를 추가해준다.
 
2018 평창 위비할인 카드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학원,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보험, 주유, 대중교통 등 9대 업종에서 7%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요금, 아파트 관리비, 렌털비 등을 매달 25만 원 이상 자동이체로 결제하면 위비꿀머니(모아포인트) 2500점도 함께 적립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평창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가 아니었음에도 비자카드와의 제휴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올림픽카드 발급이 중단되는 이달 말에 비슷한 카드를 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 사진/우리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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