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재테크Tip)한국투자신탁운용, 벨기에 외무부 청사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2018-03-12 12:48:21 2018-03-12 13:49:45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소재한 벨기에 외무부 청사(에그몬트 Ⅰ·Ⅱ)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파생형)'을 출시하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모집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가 투자하는 벨기에 외무부 청사는 브뤼셀 내 CBD(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브뤼셀 왕궁, 에그몬트 왕궁, 법무부, 대법원, 연방의회 등 정부기관이 인접해 있다. '에그몬트 Ⅰ·Ⅱ' 빌딩은 각각 1997년과 2007년 외무부 청사로 지어졌고, 앞으로 약 13여년간 잔여임차기간이 남아있다.
 
벨기에 브뤼셀 오피스 시장은 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가격 변동성은 낮고 수익률은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브뤼셀의 핵심 업무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04년 이후 연평균 약 1.9% 수준의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중 처음으로 투자 원금의 100% 환헷지를 실시해 환율변동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환헷지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익 상승효과를 추구한다. 배당에 대해서도 60~80% 수준의 헷지를 실시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대상이 아니지만, 이제까지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었던 이유가 크다"며 "우리나라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1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유럽 지역 내에서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벨기에부동산펀드'는 오는 22일 설정될 예정이고, 총 운용기간은 5년이다. 목표 투자기간은 3년으로 배당은 연 2회 실시한다. 펀드 설정 이후 2년 6개월 시점부터 자산매각작업을 시작해 3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펀드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DB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