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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시스템' 자체 개발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로 리스크 관리 기반 구축
2018-03-19 14:29:00 2018-03-19 14:29: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은행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LM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것은 국내 시중은행 중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국내 은행은 방대한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과 산출의 복잡성으로 인해 해외업체가 개발한 패키지를 사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쌓아온 리스크 관리 역량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1년여간 자체개발을 진행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며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만들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 입력의 효율성 향상과 데이터간 정합성 증대로 날로 규제가 강화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 시스템을 들여와 은행의 필요에 맞게 수정하는데 소요되던 시간 및 비용 또한 절약이 가능해졌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에 구축한 자체 ALM 시스템은 신한은행이 30여년간 쌓아온 ALM 지식 및 IT역량이 집대성 돼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해외 점포에도 자체개발 ALM 시스템을 적용해 대한민국 금융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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