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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5% 전년대비 재산 증가…평균 22.8억
김병관 재산 4435억 1위…김세연 1123억·박덕흠 515억
2018-03-29 09:48:45 2018-03-29 14:09:4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신고재산은 평균 22억824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중 85.4%인 245명이 1년 새 재산이 늘었다. 전년 신고액대비 평균 1억7837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 보면 10억원 이상이 10명(3.5%), 5억~10억원 미만이 16명(5.6%), 1억~5억원 미만이 140명(48.8%) 등으로 1억원 이상 늘어난 국회의원 규모가 166명으로 집계됐다.
 
500억원 자산가를 제외할 경우 정당별 평균 재산액은 한국당 의원들(115명)이 29억864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바른미래당(31명) 25억8527만원, 민주평화당(12명) 18억3080만원, 민주당(116명) 17억1914만원, 정의당(6명) 5억2712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의원으로 4435억2625만원을 신고했다. 2위는 김세연 의원(1123억7739만원), 3위는 박덕흠 의원(515억2190만 원)이었다. 이 외에도 민주당 박정 의원과 한국당 최교일, 성일종, 윤상현, 강석호, 김무성 의원, 바른당 김삼화 의원도 재산 상위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 총액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재산 총액이 마이너스 12억96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국회의원 배지.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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