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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들 "4월 채권시장 약세심리 지속"
금투협, 채권시장지표 발표
2018-03-30 11:22:27 2018-03-30 11:22:2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채권전문가들이 4월 채권시장에 대해 약세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이같은 전망을 담은 ‘2018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 : Bon Market Survey Index)’를 발표했다. 채권시장지표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이 전망한 지표이다. 이번 설문에는 113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이 중 72개 기관, 91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7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4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7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15명, 기타 7명 등이 참여했다.
 
금리전망 BMSI는 64.8로 전월(72.0)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한미 금리역전 이슈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44%가 금리상승을 전망했고, 47.2는 금리보합을 예상했다.
 
물가 BMSI는 전월(65.0)보다 16.3포인트 오른 81.3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증가세 둔화로 물가상승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4월 국내 물가가 보합수준일 것으로 진단했다. 응답자의 26.4%가 물가상승에 응답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5.9%로 집계됐다.
 
환율 BMSI 81.3으로 전월(85.0)보다 3.7포인트 떨어졌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4월 국내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8.6%로 전월(23%)보다 5.6%포인트 늘어났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81.3으로 전월(8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고,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101.1로 전월(108.0)보다 소폭 악화됐다.
 
2018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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