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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소폭 하락 마감
2018-04-03 16:02:08 2018-04-03 16:02:1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07%) 하락한 2442.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면서 2420선 밑으로 내려갔던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94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중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막판에 물량을 쏟아내면서 26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29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강했다. 의료정밀이 2.33% 하락했고 증권과 은행, 금융업, 보험이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업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전기가스업은 4% 가까이 올랐고 음식료품, 건설업, 운송장비도 1% 이상 상승했다.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통신업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36%)와 현대모비스(4.5%), 한국전력(5.11%), SK하이닉스(0.6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화학과 KB금융은 2% 넘게 떨어졌고 삼성전자, 셀트리온, POSCO, 삼성물산은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52%) 상승한 872.3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12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2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0.29%), 바이로메드(5.94%), CJ E&M(1.39%), 펄어비스(0.71%), 코오롱티슈진(0.74%), 에이치엘비(6.28%), 스튜디오드래곤(1.86%), 휴젤(1.85%)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 로엔은 각각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은 3%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2.4원(0.23%) 내린 105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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