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모바일플랫폼 하나로 24시간 계좌개설 금융거래 업무와 상품 선물하기,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밀착형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6일 자체 생활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을 제외한 저축은행 전업사 중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웰컴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웰뱅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송금과 계좌개설 등 다양한 금융거래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24시간 언제나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이나 패턴인증으로 계좌 조회, 송금, 계좌개설, 예·적금 또는 대출상품 가입 등이 가능하다.
특히, 300만원 이하 계좌이체의 경우 6자리 인증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시중은행 등 타금융기관의 본인계좌 조회도 가능하다. 타인의 계좌번호나 연락처 없이 카카오톡 아이디 만으로도 간편 송금이 가능하다.
웰뱅 출범에 맞춰 다양한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먼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비상금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5~6%대의 금리로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현금서비스보다 10~15%가량 낮은 금리다.
이밖에도 잔돈까지 적립하는 '잔돈모아올림적금', 연 2.5% 수시입출금통장도 웰뱅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결제와 기프티콘 선물하기, 편의점 ATM기 출금 등 생활 편의 서비스드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비카드와 제휴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버스나 지하철, 편의점 결제가 가능한 스마틐=교통카드도 앱에 적용했다.
카드 없이 모바일 앱으로 전국 3만5000여개의 편의점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출금이 가능하다. 상품권 몰을 이용하면 커피, 케익 등 15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문자메세지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매출조회 기능도 탑재했다. 웰뱅을 이용하면 웰컴저축은행 계좌가 없는 사업자도 매장의 카드매출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카드매출입금계좌를 지정하면 입금누락분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출범을 기념해 앱 내에서 교통카드를 발급하면 2000원을 무료로 충전해준다. 웰뱅 내 탑재된 간편이체, 계좌개설 등을 실행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부터 해외여행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뱅은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소외된 고객들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며 "3개월 내 웰뱅 이용 고객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웰컴디지털뱅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