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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김치 2022년 시장점유율 70%로 높인다
김치소스 등 응용시장 3500억원 목표…짠맛·신맛 등 김치만 표준지표 개발
2018-04-12 15:36:50 2018-04-12 15:36:5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김치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현재 65%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2022년 70%까지 끌어올린다.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해 김치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싼 중국김치의 수입 증가로 국산김치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국산김치 시장점유율을 2022년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김치소스 등 김치 연관산업을 육성해 현재 1800억원 수준인 김치응용상품시장을 2022년 3500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먼저 김치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관산업인 절임배추 산업육성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김치소스 및 김치HMR(가정간편식) 시장을 확대한다.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등급화하는 표시제도 도입한다. 김치 맛(매운맛, 짠맛, 신맛) 표준지표를 개발하고, 맛 표시제를 도입하여 소비자에게 김치 맛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과 고령친화식품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 등 특수김치 및 포장기술 개발 지원을 늘린다.
 
수입김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세청 통관자료 등을 활용해 수입김치 및 김치원료 수입·유통단계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국산김치 사용업체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확대하고, 해외에서의 한국김치 상표 도용방지 및 국산김치의 품질향상을 위해 '국가명 지리적표시' 도입도 검토한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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