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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넷플릭스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0.87%↑
2018-04-18 08:49:53 2018-04-18 08:49:5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넷플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59포인트(0.87%) 상승한 2만4786.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55포인트(1.07%) 오른 2706.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81포인트(1.74%) 높아진 7281.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부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강하게 나타나자 투자 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이 나왔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들 대부분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특히 기술주 우량주 중 하나로 꼽히는 넷플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날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0.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작년 1분기 EPS는 0.40달러였다. 또 1분기 가입자 증가수가 시장 예상치였던 650만명을 웃도는 74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9.19% 급등했다.
 
이에 대해 톰 마틴 글로볼트 선임매니저는 “우량주인 넷플릭스의 실적 호조는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넷플릭스의 실적이 시장에 활기를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EPS 6.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의 전망치 5.5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3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0.4% 증가였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실적은 131만9000채로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시리아 리스크와 정치적 이슈가 완화되자 공포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7.91% 하락한 15.2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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