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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한진총수일가 밀수·탈세 제보 카톡방 개설
2018-04-25 09:23:33 2018-04-25 09:23:33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사례를 수집하기 위한 메신저 제보방을 만들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인천세관본부는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제보를 모으고 있다.
 
제보자는 해당 메신저 제보방에 접속해 제보할 수 있고, 개인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사안은 제보방에 공지된 텔레그램 메신저 ID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사례 제보는 그동안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와 대한항공 직원들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뤄져왔다.
 
다만 의혹에 대한 관세청, 경찰 등의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분노출이나 보복조치를 우려한 내부 제보자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관세당국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자료/관세청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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