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해외 빅마켓 중심 게임 출시"…2분기 반전 노린다
1분기 영업익 742억…전년비 62.9% 감소
입력 : 2018-04-30 18:14:14 수정 : 2018-04-30 18:14:2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넷마블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진행하며 2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또한 게임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강화에 초점을 둔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2분기부터 성장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컨콜)에서 "넷마블은 해외 빅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국 판호 개방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지난 1분기 해외 매출 규모는 3433억원으로 전체 1분기 매출 가운데 68%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32%, 일본 14%, 동남아시아 10% 등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획득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신작을 공격적으로 공개하며 반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권 대표는 "신작출시 지연에 따른 성장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넷마블의 경쟁력과 게임 라인업은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신작이 없었던 넷마블은 지난 12일 '피싱스트라이크'를 올해 첫 신작으로 시장에 공개했다. 이후 지난 25일에는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해리포터)'를 북미·유럽에 출시했고 5월 중으로 전략대규모다중접속(MMO) 게임 '아이언쓰론'을 전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역시 해외 게임 시장 확대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넷마블 각자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넷마블은 게임회사다. 게임에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갖고 있다"며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IP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북남미 지역에서는 유명 연예인 IP 기반의 게임이 성공하고 있다"며 "빅히트의 방탄소년단과 같이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 IP를 활용해 세계 유명 연예인 게임 시장을 선점·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4일 빅히트에 20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당시 투자로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빅히트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게임을 최근 출시한 해리포터나 지난 2015년 출시한 '마블퓨처파이트'와 같은 대표 IP 활용 게임으로 키울 방침이다. 박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용자에게 재미·매력 요소를 선사하는 IP가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역시 이같은 차원의 투자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074억원, 영업이익 7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와 26.2% 감소했다.
 
넷마블이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실적 반전의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영역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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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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