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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네트' 중기 첫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첫 승인
2018-05-03 16:12:15 2018-05-03 16:12:15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에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AI(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소네트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제를 도입해 허가 차량에 한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차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네트가 임시운행을 허가받으면서 45대의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주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서울대, 카이스트 등 18개 기관의 자율 차 44대가 임시운행 허가를 받고 시험운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창업한 소네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교육·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소네트 자율주행차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카메라로 인지한 이미지 영상을 처리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소네트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표준 기반(플랫폼)을 제작하고,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자율주행 키트(시스템 일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월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통해 자동차 제작·통신·부품사 등 업계의 대·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토론회 등 소통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AI(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소네트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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