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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값 3주 연속 상승…리터당 1564.2원
국제유가 상승 여파…경유는 연중 최고치 리터당 1363.2원
2018-05-12 11:28:13 2018-05-12 11:28:1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는 3주 연속 올랐고, 경유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7원 오른 1564.2원이다. 4월 셋째 주 이후 3주째 오름세다. 지난 2월 둘째주 연중 최고치(1565.6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은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5월 둘째주 경유 판매가격은 7.5원 오른 리터당 1363.2원, 등유는 2.9원 오른 910.9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미지/한국석유공사 제공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7.5원 오른 리터당 1536.8원, 경유는 8.1원 오른 133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8원 오른 1582.3원, 경유는 6.2원 오른 1381.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와 SK에너지의 가격차는 경유는 리터당 45.5원, 경유는 44.5원이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55.2원(4.7원 상승)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1원 높았다. 대구는 1536.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원유와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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