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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1분기 매출 641억…전년비 13% 증가
영업익 11억, 전년비 54% 감소…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
2018-05-15 17:16:20 2018-05-15 17:16: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화장품 펌프 및 용기 전문기업 연우(115960)는 지난 1분기 매출액 6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2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설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5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내수매출은 3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35.44% 늘어난 270억원을 기록했다.
 
연우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소멸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중화권 수요가 증대돼 국내 우량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3월 수주량은 290억원으로 설립 이래 월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73억원이 2분기로 이월돼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감소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상승 및 급격한 수주량 증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지난 2년간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제반 비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더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시설 및 설비 투자에 대한 효율성 증대가 올해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중이고, 1분기의 경우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수주잔고가 발생하면서 반제품에 대한 외주가공비 집행분도 상당 부분 반영돼 향후 수익성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중현 연우 대표는 "지난 2년여간 국내 화장품 산업이 침체를 겪으며 연우도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갔으며 이에 대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는 지난해 12월 중국 절강성 후저우시 뷰티 산업단지 내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내년 초 본격 생산을 목표로 건축을 진행중이다. 중국 시장 내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로컬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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