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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급등…다우 1.40% 상승
2018-06-07 08:36:16 2018-06-07 08:36:1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1포인트(1.40%) 상승한 2만5146.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25포인트(0.86%) 오른 2772.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높아진 7689.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종료 가능성 부각으로 금융주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이 2% 이상 상승했고 골드만삭스는 1.7% 올랐다.
 
특히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은행의 대출 영업 수익률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졌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2.974%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 폭을 높였다. 미 ABC 방송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됐지만 이날 구글의 부정적 이슈가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파이낸셜타임즈는(FT)는 유럽연합(EU)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제의 독점적 권한 남용 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4%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지제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수정치가 전분기 보다 연율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했던 잠정치는 0.7% 상승이었다.
 
반면 단위 노동 비용은 연율 2.9% 상승으로 잠정치 2.7% 증가를 웃돌았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둔화되고 노동비용이 증가해 향후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6.13% 낮아진 11.64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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