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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영업행위·소비자보호 감독 강화"
금감원 간부직원 워크숍 개최…감독·검사 상호협력 강조
2018-06-08 15:00:00 2018-06-08 15:00:00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금융사의 영업행위와 소비자보호에 대한 감독 및 검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금감원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 워크숍에서 감독 목적의 균형과 감독기능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윤 원장은 "그간 건전성 감독·검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행위·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감독과 검사업무의 협력과 보완을 통해 두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8일 윤 원장의 취임 이후 전체 간부직원이 한자리에 참석한 첫 번째 행사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과 직원들은 금감원이 나아갈 방향과 조직쇄신에 대해 논의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내부 책임경영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대우와 협업·공유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 내 소통과 윤리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의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는 ▲가계부채 위험관리 등 금융시스템 안정 ▲엄정한 법규 집행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행위 정착을 통한 금융권 신뢰 회복 ▲금융감독역량 강화 등을 통한 감독책임 완수 등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부직원 워크숍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역할을 엄중히 되짚어 보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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