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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인공지능 블랙박스 개발 착수
2018-06-20 12:46:26 2018-06-20 12:46:2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에스브이(223310)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인 '아폴로(Apollo)'의 기술을 블랙박스에 탑재한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블랙박스가 단순히 차량 운행기록을 녹화하는 기능을 넘어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스마트 기기로 한 단계 진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인식 전문 기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운전 보조 엔진 전문기업이다. 아폴로의 기술은 간단한 메시지 송수신부터 각종 미디어 재생과 자율주행 관련 차량 명령을 수행하는 등 사용자의 모든 명령어를 인지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폴로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돼 여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각종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또 미국 워싱턴대학의 전산언어학과 팀과의 협업으로 구글 엔진보다 단어 및 문장 인식율이 훨씬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스브이는 자사가 확보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이에스브이는 지난 해 GPS 연결 없이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3종 기능을 구현하는 첫 자체브랜드 블랙박스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이에스브이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블랙박스는 운전자와 직접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아폴로 기술력이 접목된 자율주행에 특화된 블랙박스를 통해 다소 침체된 시장 속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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