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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잡아라! 유방암부터 육아보조까지…다양해지는 여성전용보험
헬스케어·하지정맥류·오십견, 여성질환 보장·서비스 등 내놔
2018-06-26 15:17:26 2018-06-26 15:17:26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최근 진화된 여성전용보험 상품들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방암, 자궁암 등 과거 일반적으로 보장하던 여성질환은 물론이고 하지정맥류, 저혈압, 빈혈, 심지어는 육아 보조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더 아름다운 여성愛보험), 현대해상(굿앤굿여성건강보험), NH농협생명(여성안심NH유니버셜 건강보험), 처브라이프(오직유방암만생각하는보험)등이 여성전용 보험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여성전용보험 자체는 새로운 영역은 아니지만, 이들 보험사에서 최근 출시한 여성전용보험 상품들은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과거 출시됐던 여성전용보험들과 차별화 된 모습이다.
 
먼저 한화생명의 ‘더(The) 아름다운 여성愛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특정류마티스관절염 등 기본적인 성인질환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다발하는 질환도 보장한다.
 
여성들의 만성질환인 오십견 및 하지정맥류에 대해 수술시 각각 회당 50만원 및 입원시 일당 2만원을 지급하고, 만기까지 생존시 납입한 특약보험료의 50%를(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돌려주는 ‘오십견하지정맥류보장특약’을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유방암 치료특약’은 유방암 진단자금 및 유방재건 수술자금, 유방절제술에 대해 각각 500만원씩 최대 1500만원까지(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보장하는데, 이는 소액암으로 분류됨에 따라 보장금액이 부족한 유방암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은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춘 보장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유방암·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에 대한 보장 뿐만 아니라 임신이나 출산 관련 질환에 대해 실손보상을 제공하는 ‘임신·출산질환실손입원의료비’를 신설했다. 아울러 직장생활 또는 육아 중에 흔히 발생하는 척추·골절질환을 고려해 경추·흉추·요추 골절진단보장, 추간판장애수술, 척추상해질병입원일당(1-3일)도 포함했다.
 
NH농협생명이 자사 여성전용보험으로 처음 출시한 ‘여성안심NH유니버셜 건강보험’은 여성 특정암(유방암·여성생식기관련암), 여성 특정 수술, 여성 특정 입원에 대한 보장 등 여성질환 담보뿐만 아니라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여성전용 토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24시간 365일 건강·의료 상담 헬스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시크릿톡(카카오플러스 친구)을 활용해 여성만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심리상담사의 영유아 상담서비스, 전문 간호사의 미숙아 가정 방문교육(1회에 제한)도 실시하고 있다.
 
처브라이프는 유방암 한가지에만 보장을 집중한 ‘오직유방암만생각하는보험’을 선보였다. 보장 분야를 집중해 보험료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인데 20세 여성 기준으로 월 180원,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의 보험료로 유방암 진단금 500만원, 절제수술비 500만원의 보장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시장의 포화로 대부분 소비자들이 보험을 갖춘 상황에서 여성 맞춤형 보험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것"이라며 "또한 IFRS 준비로 보장성 보험판매가 장려됨에 따라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보험들이 출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각양각색의 여성전용 보험 출시가 활발해 지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현대해상, NH생명, 처브라이프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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