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에서 75만회에 달하는 부정 로그인 시도가 발생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는 동일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약 75만회의 부정접속 시도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존재하지 않은 아이디였지만, 이 가운데 5만6000건이 로그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금 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부정 접속 중 약 7.4%가 ID와 패스워드를 뚫고 로그인까지 성공한 것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다른 사이트에서 탈취된 ID/PW를 이용한 로그인 시도로 보고,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보안원에 부정 로그인 사실을 알리고 접속을 시도한 IP를 차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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