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 주민과 함께 간다
마장동 주민·상인공동체 기획·운영 19개 사업
입력 : 2018-07-02 13:22:19 수정 : 2018-07-02 13:23:2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와 성동구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총 19개의 주민공모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실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주민과 상인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4월 총 28개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사업의 필요성, 공익성, 주민참여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주민공모 5개 사업, 기획공모 14개 사업, 총 19개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공모 5개 사업은 ▲서마장 경로당에서 주민들끼리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서마장 경로당 나눔 공유밥상’ ▲마장동 장애인 모임을 꾸려 취미생활을 하고, 지역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행복한 마을 공간 만들기’ 등 끈끈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환경을 개선한다.
 
이밖에 ▲자원봉사자들이 길거리와 취약지역의 환경을 정비하는 ‘우성애비뉴환경사랑방’ ▲허브정원을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마장 허브정원 운영 관리’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일대 상가에 걸이형 꽃 화분을 설치하는 ‘마장축산물시장 공중 허브정원’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 ▲마장축산물시장의 악취 해소를 위한 ‘임시계근소 설치’ ▲마장동의 관광과 지역자원을 발굴해 투어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마장리본 Re-born’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기회를 갖는 ‘마켓속으로’ 등 참신한 아이템의 기획공모사업 14개도 기다리고 있다.
 
임시계근소 설치 사업의 경우 주민과 상인들 간의 오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 악취유발을 해소하기 위한 상인들의 공공위생 및 시장환경 개선 노력이 반영된 사업이다. 사업 제안 준비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상인, 서울시와 성동구가 민관협치를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다.
 
그동안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20대의 수거차량을 이용해 폐지방 등을 수거해왔기 때문에 시장 안에 악취를 유발하는 폐지방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은 수거방식을 개별수거에서 통합수거로 바꾸고, 2대의 차량만을 이용해 임시계근대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시장 안에 폐지방 등이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활성화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주민공모사업을 거쳐 주민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재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육류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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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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