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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 "코스닥 상장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7월 말 상장 예정
2018-07-06 14:42:05 2018-07-06 14:42:0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전문의약품 분야의 강화와 새로운 고부가가치 영역을 확장해 신뢰받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제조 시설을 신축해 판매 품목수를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33년간 의약품 제조·판매,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의 사업을 영위해 온 전문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대표 의약품으로는 1세대 세파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이 있다.
 
특히 기존 항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기대받고 있는 압타머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를 인터올리고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인터올리고는 2015년 5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분 11.01%를 보유한 2대주주다. 
 
백 대표는 “국소부위 타깃이 가능한 압타머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인터올리고로부터 표적 조영제 전용 실시권을 받아 유방암 조기진단과 표적치료 진단용 PET 조영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파이프라인의 확대를 위해 인터올리고의 표적 항암이식제 우선 협상권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량신약 제품인 치매 예방 치료제 '유니알포 연질캡슐', 과민성방광증후군 치료제 '유니페나신 정', 배뇨장애 치료제 '유니네콜 정'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개량 신약을 개발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의 주사제 품목 생산능력(Capa)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에 신공장은 주사제 전용의 선진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규격의 제조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까지 신공장을 완공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주사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실적은 성장세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7.27%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6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800만원, 24억1000만원으로 집계했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02억~240억원이다. 오는 9~1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전문의약품 분야의 강화와 새로운 고부가가치 영역을 확장해 신뢰받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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