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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정부 저출산 대책은 포용적 복지·성장"
"과거와 달리 과감한 재정투입…주거·양육부담 줄일 것"
2018-07-06 16:40:38 2018-07-06 16:40:38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가 6일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신혼부부 88만 가구, 청년층 75만 가구 등 163만 가구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단의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책은 무조건 아이만 낳으라는 과거방식과 달리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주거와 양육부담을 줄이는 포용적 복지, 포용적 성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 과감하게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으로 지난 10년 간 12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무조건 아이만 낳으라는 식으로 접근해 결국 내 집 마련이 힘들어 결혼을 미루고, 교육비 부담으로 아이를 낳지 않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서민의 생활비 부담이 막대한데 앞으로도 더 과감히 포용적 복지·성장을 추진해 그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는 “입술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이 끝나야 다음 주 중에 원 구성이 된다”며 “꼼짝도 하지 않는 국회 때문에 이어 치안과 사법부 마비까지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 국회를 볼모로 해 국회 마비 사태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가 인사 청문 일정을 잡지 못해 6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경찰청장’ 공석 사태에 대해 “입법 마비에 이어 치안 마비, 사업부 마비마저 초래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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