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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단 18일 방미 추진…미 의회와 통상·비핵화 이슈 논의
홍영표 "미국 양당 원내대표 및 상임위 만날 것"
2018-07-06 18:03:34 2018-07-06 18:03:34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여야 원내대표단이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해 미국 의회 인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성남 전자부품 제조업체 본사에서 가진 현장 정책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확정은 안됐지만 여야 원내대표들과 미국을 방문해 자동차 관세 등 통상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문제를 미국 의회와 미국 쪽 양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와 만나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까지 다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다음 주 원 구성 협상이 끝나면 지금 계획으로 18일부터 3박4일로 다녀올 계획”이라며 “미국도 여름휴가 때문에 가려면 빨리 가야하고, 시기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방미 관련,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확한 일정은 집권당인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조정할 것”이라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여건이 되면 간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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