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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인도에 스타트업 허브 조성"
2018-07-09 20:47:24 2018-07-09 20:47:35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도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현지에서 겪는 애로와 한국 정부에 바라는 점을 청취했다. 인도에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중기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7월8~11일)을 계기로 인도진출 기업과의 간담회를 9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 등 3개사(삼목에스폼, 오스템임플란트, 잇츠한불),스타트업 3개사(밸런스히어로, 강앤박메디컬, 맥파이테크)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도의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홍종학 장관에게 전달하고 한국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인 삼목에스폼의 김종봉 상무는, 인도 진출 초기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가 많이 도움이 되니 타 지역에 추가 개소할 것을 건의했다. 스타트업인 밸런스히어로의 이철원 대표는 현지 보육의 중요성을, 신웅철 맥파이테크 대표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간의 포럼,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홍종학 장관은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델리공대 등 유수의 대학 내 우수한 인재가 많아 양국이 스타트업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과 델리공대 등 인도의 창업자들,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한 후, "중기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부처 및 인도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끝까지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인도에서 큰 성과를 일궈 국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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