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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다양한 사회기부·인프라 확대 나서
2011년부터 누적 기부액 264억…아우스빌둥 프로그램 도입
2018-07-09 19:26:54 2018-07-09 19:27:0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국내에서 기부금을 비롯해 문화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 확충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9일 지난해 기부금 규모는 약 39억원이며, 2011년 BMW코리아미래재단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26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BMW그룹코리아는 기부금 외에도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오픈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오픈 이후 현재까지 62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신규 BMW 부품물류센터(RDC)에는 13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5월10일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 총 공사비 500억원 중 BMW그룹이 일부를 투자했다. BMW그룹은 경제 자유구역 및 친환경 도시라는 송도 신도시의 이점과 공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요건, 그리고 인근의 BMW 드라이빙 센터와도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는 BMW와 MINI 전시장, 인증중고차,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존 및 문화 공연홀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통합 센터로 BMW, MINI의 모든 서비스와 브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차 구매와 애프터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 모습. 사진/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분에서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3월6일 한독상공회의소 및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90명이며,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된다.
 
미래의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이라는 BMW의 철학을 한국 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pprentice Program,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학과가 있는 19개 대학 및 8개 고등학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 9월까지 94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560명이 8개 공식 딜러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우스빌둥 도입 발표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BMW그룹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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