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10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2018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58개 대기업과 23개 중견기업, 6개 공기업, 1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88개 수요처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255개 중소기업을 1대1로 매칭해 539건의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가 중소기업을 만나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기회를 만드는 행사로, 지난 4월 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충북과 전북의 중점사업인 바이오·농생명분야와 연관된 화장품과 식품분야 대기업이 수요처로 참여했고,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각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사업과 스마트기기,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도 상담을 진행했다.
구매상담회 외에도 지자체가 추천한 충북, 전북 지역 강소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은 바이오·리빙·뷰티분야 기업 등 총 45개 기업이 제품을 전시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찾아가는 법률상담, 중소기업 수출상담, 구매대행(MRO) 유통상담' 등은 사전 신청 받아 미리 검토한 뒤 컨설팅을 진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방에서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요처는 유수 협력사 발굴·거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 상담 문턱을 낮춰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협력 성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회 구매상담회는 오는 10월23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9월 중 상담 매칭 시스템인 매치넷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강호동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원장, 박인환 한국수출입은행 충북지역본부장,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박우양 충청북도의회 의원,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유동준 충북중소벤처기업청장, 박충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김재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이천석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장.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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