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펀드 순자산 '546조'…전월보다 9조원 감소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머니마켓펀드(MMF)와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감소로 6월말 전체 펀드 순자산규모가 전달보다 9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6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체 펀드 순자산은 546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1000억원 감소했다. 달러 강세화,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한 8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1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줄었고,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1조8000억원으로 1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3600억원 증가한 9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으로 순자산이 90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채권형 펀드는 신흥시장의 순유출 지속으로 순자산이 전월보다 8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혼합주식형 펀드는 1090억원 감소한 10조2140억원을 기록했고, 혼합채권형 펀드는 3530억원 줄어든 19조448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600억원 증가한 27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MMF의 순자산은 법인 MMF의 감소로 전월말보다 12조1000억원 줄어든 10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전월보다 2000억원 감소한 48조원을 기록했고, 부동산펀드는 68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원 늘었다.

 

특별자산펀드는 3조1000억원 늘어난 64조원으로 집계됐고, 혼합자산펀드는 전월말대비 7000억원 늘어 2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