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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기 CEO 84.1% 국내에서 여름휴가 계획"
2018-07-15 06:00:00 2018-07-15 06: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7명(73.3%)의 CEO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그 중 84.1%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의 93.7%는 여름휴가를 통해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CEO의 기업경영과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계획하고 있는 휴가 형태로는 '명소·휴양지 방문'이 65.0%로 가장 많았다.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19.5%)하는 경우도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CEO들은 휴가 중 읽을 만한 도서로 경제·경영분야 도서를 가장 많이 추천(45.6%)했다. 추천수가 많은 도서는 '아메바 경영'(6명),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5명) 등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계획이 없는 CEO들은 그 이유로 '업무로 인해서'가 5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출장·행사 등 일정상 불가능' 25.0%, '생산·납품일정 빠듯함' 15.0%, '업종 성수기' 8.8%, '기타 업무' 3.8% 순이었다. '연중 수시 휴가사용 등 특별히 정기휴가 필요없다'는 응답도 46.3%로 높게 나타났다.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는 복수응답이 가능했다.
 
국내 휴가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0%가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내수진작에 도움' 20.3%, '당장 효과 없을 수 있으나 내수살리기 분위기 확산에 도움' 31.3%, '정부 직·간접 지원과 결합시 효과적' 7.4%였다. 반면 '내수진작에 별다른 효과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41.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순히 내수 활성화를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질적으로 좋은 휴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으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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