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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액면변경 상장사 27개사…전년대비 10% 감소
2018-07-16 11:07:02 2018-07-16 11:07:0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중 27개사가 액면금액을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27개사로 전년동기(30개사) 대비 10%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은 13개사(48.1%), 코스닥 기업은 14개사(51.9%)였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을 한 기업은 20개사(74.1%), 액면병합을 한 기업은 7개사(25.9%)로 나타났다.
 
변경후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500원과 1000원의 비중이 각각 44%, 30%로 주종을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대한방직 등 7개사(35%)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한국전파기지국 등 4개사(20%)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액면병합의 경우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또 다른 1개사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4.4%로 다수를 차지했다.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7.2%), 5000원(36.8%), 1000원(10.1%)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4%), 100원(11.1%), 1000원(1.9%) 순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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