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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기업 싱가포르 진출 지원
싱가포르 통화청과 '핀테크 업무협약' 개정
2018-07-16 14:01:23 2018-07-16 14:01:23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앞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싱가포르 통화청(MAS)에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싱가포르 통화청과의 핀테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핀테크 업무협약'을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와 싱가포르 통화청은 지난 2016년 업무협약을 맺고 핀테크 관련 정보를 공유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인가 절차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급결제와 금융 소프트웨어, 온라인투자, 중소기업 대출, 레그테크,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해당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려는 금융서비스가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인지 사전 협의한 뒤, 업체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지, 기업이 충분히 싱가포르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했는지 등을 검토한 후 추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7일부터 금융위에 신청하면 된다.
 
싱가포르는 핀테크 발전을 위해 통화청 전담부서인 FTIG(FinancialTechnology&InnovationGroup)을 구성하고, 핀테크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 투자유치, 규제 테스트베드 운영, 해외진출?자국유치 지원 등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개정을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출 시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교류와 소통이 증대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이 강화돼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싱가포르 통화청과 '핀테크 업무협약'을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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