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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11월 무역센터점 오픈
회사 첫 면세사업…380여개 브랜드 유치
2018-07-18 15:57:32 2018-07-18 15:57:32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18일 강남점을 오픈하며 시내면세점 확장에 나선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오는 11월 강남에서 첫 면세사업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에 이어 신세계와 현대가 가세하면서 시내면세점 강남전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45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는 서울 강남 코엑스의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오는 11월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첫 면세점은 '내 여행 최고의 목적지 현대백화점면세점'라는 콘셉트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허면적은 1만4005㎡(4244평) 규모로, 약 380여개 국내외 브랜드를 유치해 운영된다. 
 
8층에는 명품, 해외패션, 주얼리·워치 브랜드가 들어서며, 9층에는 수입·국산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브랜드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10층에는 가전, 캐릭터, 유아동, 담배·주류, 식품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면세점은 특히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에 가로 35.1m, 세로 36.1m 크기의 초대형 LED 전광판인 미디어 월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엑스 일대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최근 가로 80.8m, 세로 20.1m 크기의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인 ‘SM타운 외벽 미디어’가 운영되고 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글로벌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삼성동 일대에 최고 수준의 면세점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증진시켜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현대백화점의 45년 유통업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투영해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강남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단지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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