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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승무원 기내 밖에서 낮은 굽 구두 허용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과 행복 나누는 조직풍토 조성"
2018-07-19 18:07:58 2018-07-19 18:07: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제주항공이 객실 승무원의 복장규정을 완화, 여승무원들이 기내 밖에서도 낮은 굽의 구두를 신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승무원의 안경 착용과 네일아트도 허용한 바 있다.
 
19일 제주항공은 승무원 개인의 선호에 따라 기내 밖에서 기내화와 램프화 중 하나를 선택해 신을 수 있도록 복장규정을 변경했다. 기존에 여승무원들은 기내에서는 낮은 굽의 기내화(굽 3㎝)를 신고, 기내 밖에는 높은 굽의 램프화(굽 5㎝ 이상)을 신어야 했다.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기내화와 램프화를 신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감정노동의 대표적 직군인 객실 승무원에게 수많은 제한사항을 둠으로써 느끼는 불편을 덜어줘 즐거운 근무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편을 참아가며 일하는 것보다 즐겁고 행복한 상태에서 일하면 승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행복을 고객과 나누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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