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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원화 약세에 국내주식형 하락
2018-07-22 09:30:00 2018-07-22 09:3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85% 하락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투자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대형주(0.67%)에서만 상승세가 나타났고, 소형주(-2.60%)와 중형주(-3.56)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 성장주(-1.00%)가 가치주(-3.38%)보다 하락 폭이 낮았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8480억원 감소한 58조872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덱스주식기타,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유형에서 순자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배당 유형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이 1.03%의 수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 4’, ‘이스트스프링뉴블루칩30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A-W’, ‘IBK그랑프리KRX10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 ‘하나UBSIT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C5’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가 시장에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2.09%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0.70bp 떨어진 2.54%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일반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09%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주보다 0.5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5.99%), 브라질(4.97%), 일본(2.36%)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1.62%), 중국(-1.22%)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가 6.52%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_C/C-e’,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UH)(주식)종류A’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15% 상승한 가운데 신흥국채권 유형인 ‘멀티에셋삼바브라질연금저축증권자투자신탁[채권]_C’이 수익률 0.8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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