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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시공 라오스댐 붕괴…경영진 사고수습 급파
2018-07-24 18:37:04 2018-07-24 18:37:04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수력발전 댐이 붕괴해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이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피해 구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라오스에서 댐이 붕괴되면서 수백명이 실종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24일 라오스 국영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댐비 붕괴된 아타페우주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아타페우 투데이, 뉴시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라오스 아타프 주에서 수력바전 댐이 붕괴해 50억㎥의 물이 방류됐다. 댐 아래에 있던 6개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1300가구, 6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붕괴된 댐은 지난 2012년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등이 설립한 합작 법인(세피안-세남노이 전력회사)이 건설 중이었다. 공정률 막바지로 내년 2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재난 사고가 일어났다. 법인은 공기를 앞당겨 시운전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SK건설 측은 안재현 사장 등 경영진이 현장에 급파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직접 구조활동을 지휘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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