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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주식형 3주 연속 하락…미-중 무역분쟁 격화
2018-08-05 10:00:00 2018-08-05 10:11:4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속에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 연속 하락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72% 하락했다. 미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율을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형별로는 소형주(0.09%)에서만 상승세가 나타났고, 대형주(-0.05%), 중형주(-2.09%)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 가치주(1.43%)가 성장주(-1.38%)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5210억원 감소한 58조2330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인덱스주식코스피200에서 순자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e’이 3.15%의 수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e’,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1’, ‘삼성코스닥150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e’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이 저조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관리물가 탓이란 취지로 언급한 것이 금리 인상 시그널로 인식돼 모든 구간에서 금리상승이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4.30bp 상승한 2.11%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2.20bp 상승한 2.57%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전주와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초단기채권 유형인 ‘키움더드림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C-P2(퇴직연금)’이 0.05%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무역분쟁 격화와 더불어 페이스북의 부진한 실적으로 2.1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2.76%), 인도(2.60%), 러시아(1.61%)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5.09%), 중화권(-3.77%), 브라질(-2.22)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가 3.45%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A’,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2’,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2’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11%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종류A’이 수익률 1.15%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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