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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폭염 농산물 점검…내달 초 추석민생 대책 발표
2018-08-14 16:49:01 2018-08-14 16:49:01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량리시장을 방문해 폭염 피해에 따른 농산물 수급상황과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내달 초에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현장방문해 폭염 피해가 있는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등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4일 김동연 부총리는 청량리시장에서 상인들이 폭염으로 배추·무·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데다, 손님들도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자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고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 급수, 축사 냉방장치, 영양제 공급 등 지원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4일 30억원 규모의 긴급급수를 지원한데 이어 2차로 48억원을 배정했다. 지난 3일에는 축사 냉방장치에 30억원을 지원했는데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 동원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 폭염으로 피해 입은 농가에 대해 재해보험금과 765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하고, 필요시 예비비 등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가격 강세 품목에 대한 비축물량 방출, 출하조절, 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카드 수수료·세금 등 경영비용 부담 완화와 임차인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조만간 발표한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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