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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에 ‘박원순 서울시장’ 선출
서울시장 선출 12년만…박 시장 “실질적인 지방분권 주도적 역할”
2018-08-14 18:47:39 2018-08-14 18:47:3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14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참석한 시·도시자 15명은 제12대 회장으로 박 시장을 추대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1년간 17개 시·도지사를 대표해 지역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된 것은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고건 전 서울시장(초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협의회 설립을 주도한 이래 사무처 개소를 주도하고 사무처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시도지사협의회 발전에 앞장서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시·도 상호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지자체 간 공동문제 협의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에 앞장서왔다. 
 
박 시장은 수락사를 통해 “전국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민생을 책임지는 시도지사의 대표로 선출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임기 동안 자치조직권과 자치재정권 확대, 지방정부 차원 남북교류협력 추진 같은 새로운 아젠다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도 중앙정부가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락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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