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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사 상반기 순익 5.1% 증가…영업이익은 11.3% 감소
다우데이타, 영업익 2355억 '1위'…10곳 중 3곳은 순손실
2018-08-16 12:00:00 2018-08-16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가운데, 다우데이타가 상반기 영업이익 1등을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844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총 3조59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10%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83조4212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6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조50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6%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42조9344억원으로 1분기보다 6.05%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4331억원으로 17.47%, 순이익은 1조8265억원을 기록해 1분기대비 3.54%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01.89%로 작년 말 98.54% 대비 3.36%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기준 10곳 중 3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63개사(66.71%)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281개사(33.29%)는 적자였다.
 
업종별(개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의 경우 작년동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6%, 14.7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7.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IT 소프트웨어·서비스업종의 경우 순이익 51.98%, 매출액도 5.60% 늘었고, 통신·방송서비스업종도 순이익 21.03%, 매출액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IT업종의 경우 매출액은 작년동기보다 0.6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07%, 1.12% 감소했다. 제조·광업·운송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등은 다우데이타(032190)가 차지했다. 다우데이타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354억5800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7.39% 증가했다. 2등은 하림(136480)지주, 에스에프에이(056190)CJ ENM(035760)이 뒤를 이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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