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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한국 스페셜 올림픽'에 임직원 자녀 봉사대 파견
2018-08-16 18:29:25 2018-08-16 18:29:25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OCI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충청남도 홍성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올림픽인 '제 14회 한국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 임직원 자녀 15명을 자원 봉사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OCI 자원 봉사대는 2박3일간 종목별 시상식 도우미와 경기 보조로 활동하며 대회 운영을 돕는다.
 
올해로 9년째 스페셜 올림픽 운영을 지원해 온 OCI는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하고 매년 열리는 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왔다.
 
16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제 14회 한국스페셜올림픽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OCI 임직원 자녀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OCI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 등 관련인원 포함 총 3000여명이 참가한다. 수영, 육상, 배드민턴, 축구, 농구, 탁구 등 총 12개 종목의 경기가 홍주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홍성군 일대 12개 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다.
 
문병도 OCI 경영관리본부장은 "치열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스포츠 열정으로 대회에 모인 모든 발달장애인들을 응원한다"며 "건강한 도전을 통해 기쁨과 성취를 느끼고 앞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한 걸음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미국에서 시작했다. 특히 경쟁보다는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나 리본을 수여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축제로 꾸려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첫 대회를 시작했다.
 
OCI는 2011년 그리스 아테네 스페셜 올림픽,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2015년 미국 LA 스페셜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포함한 국내외 관련 대회에 총 190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왔다. 2010년에는 스페셜 올림픽 동아시아 지부로부터 자원봉사공헌상을 수상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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