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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협상 기대감 지속…다우 0.35% 상승
2018-08-21 08:45:24 2018-08-21 08:45:2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37포인트(0.35%) 상승한 2만5758.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2포인트(0.24%) 오른 2857.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4.86포인트(0.06%) 높아진 7821.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S&P 500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 S&P 500 지수는 0.6% 상승할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이로 인해 시장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2~23일 치관급 무역회담을 진행한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11월 협상 마무리의 로드맵을 짜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1월 다자회담에서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 예정된 시간 계획은 없으며 이번 회담에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시장에 영향을 줬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펩시가 소다스트림을 주당 144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소다스트림의 주가가 9.44% 급등했다. 나이키는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가 기존 72달러에서 93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이에 힘입어 3.05% 올랐다.
 
JC페니는 특대 사이즈 브랜드를 런칭했으나 6.70%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게임 그래픽칙 ‘GeForce RTX’ 공개에 힘입어 1.23% 올랐다.
 
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로 전망했다.
 
공포지수는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1.19% 하락한 12.49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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