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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 500 장중 최고치 경신…다우 0.25% 상승
2018-08-22 08:43:35 2018-08-22 08:43:3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무역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0포인트(0.25%) 상승한 2만5822.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1포인트(0.21%) 오른 286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38.17포인트(0.49%) 높아진 7859.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긍정적인 무역협상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자동차 관세 관련 보고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이달안에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캐나다 등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사상 최고치 경신이 기대됐던 S&P 500은 장중 2873.23까지 오르며 지난 1월26일의 고점을 돌파했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차관급 무역회담 관련해서도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지만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협상을 하는 김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며 대응을 삼갔다.
 
기업들의 실적호조도 시장에 긍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기업들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기업들의 수익이 2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1%로 2014년 이후 최대 성장세다.
 
이에 대해 그렉 루켄 루켄 인베스트먼트 애널리틱스 대표이사는 "관세부과와 무역분쟁이 위험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시장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로 전망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2.96% 상승한 12.8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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