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갤럭시워치…"애플 천하 저지"
입력 : 2018-08-26 14:00:05 수정 : 2018-08-26 14:00:0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를 공개하며 애플워치 저지에 나선다. 2013년 8월 첫 스마트워치 브랜드로 썼던 기어(Gear) 명칭을 버리고, 갤럭시(Galaxy)의 명성을 빌려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 갤럭시 브랜드의 힘을 스마트워치에까지 넓히겠다는 의지다.
 
갤럭시워치 블루투스 모델은 27일, LTE 모델은 31일 출시된다. 갤럭시워치는 46㎜ 실버, 42㎜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 골드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LTE 모델 46㎜가 39만93000원, 42㎜가 37만9500원이다. 블루투스 모델은 46㎜가 35만9700원, 42㎜가 33만99000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열고 "하루의 일상을 관리하는 스마트워치라는 모토로, 디자인 강화와 배터리 성능을 대폭 늘려 실제 시계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갤럭시워치를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는 리얼 워치를 강조하기 위해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초침 소리·정각 안내음을 지원하는 등 시계 본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늘어나 시계 항상 표시 기능을 끈 일반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80시간 이상(46㎜ 모델 기준) 사용 가능하다.  
 
웰니스(wellness) 기능도 강화됐다. 심박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며, 심호흡을 하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계에도 신경을 썼다. 대표적인 것이 칼로리 매니지먼트 기능이다. 도넛 사진을 찍으면 스마트폰이 도넛 칼로리를 측정하고,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준다.  
 
갤럭시워치의 가장 큰 난관은 애플워치다. 삼성전자는 2013년 기어 이후 매해 기어S, 기어S2, 기어S3를 출시하며 초기 시장을 선점했지만, 2015년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애플의 애플워치에 시장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지난해에는 신제품도 부재했다. 이에 올 2분기에는 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5%의 점유율로 애플(44.4%), 핏비트(15.2%)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웰니스 기능 등 스마트워치 사용경험이 확대되면서 갤럭시워치가 소비자 눈높이를 얼마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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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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