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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운영위서 별다른 논의 없이 회의 종료…한국당 "장남 이중국적 소명 안돼"
2018-08-28 22:41:16 2018-08-28 23:01:1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이 28일 불발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오후로 논의가 미뤄졌고, 결국 저녁까지 별다른 논의 없이 회의를 끝냈다. 여야는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좀 더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어제 인권위원장 청문회 관련 후보자 장남의 이중국적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법무부에서 관련 자료 회신이 늦었다”며 “국적법에 따르면 2010년 9월부터 국적 상실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전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소명을 듣고 확인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운영위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최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북한 인권, 동성애 문제, 장남 이중국적 의혹 등을 검증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기 전 마이크를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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