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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주년 아모레…서경배 "30개국 진출로 K뷰티 넘을 것"
혁신상품·고객경험·디지털 활용도 강조
2018-09-06 11:10:24 2018-09-06 11:10:24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이 30개국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0개국을 향한 도전을 차근차근 이어 나가야 한다"며 "세계 모든 곳에 우리만의 아시안 뷰티를 창조해 K뷰티를 넘어서는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우수 카운셀러 및 협력업체, 장기 근속자와 모범사원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 전원이 격의 없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혁신 상품의 개발, 고객 경험의 혁신, 디지털 활용에도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의 ABC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할 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방, 정직, 혁신, 친밀, 도전이라는 다섯 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한 '고몰입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성원 모두의 성장을 추구하는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터로서의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1945년 9월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장품 연구소 설립하고 첫 화장품 해외 수출, 첫 한방 화장품 출시로 지난 73년간 국내를 넘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말 용산 신본사 건축을 완료하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열었다.  
 
서 회장은 기념사에서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위치한 용산은 한반도를 넘어 새롭게 열리는 유라시아 시대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길을 바라보며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개척하자"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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