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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디지털금융시대, '초 맞춤형 서비스' 구현할 것"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 제시…"은행, 디지털 안내인 돼야"
2018-09-10 16:16:57 2018-09-10 16:17:0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최종 목표로 ‘초 맞춤형(Super Customization) 서비스 구현’을 제시했다.
 
10일 위 행장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2018(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18)’에 참석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안내인(concierge)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위 행장은 보수적인 기존 은행의 고질적 병폐와 특유의 기업 문화를 꼬집으며 ‘진정한 디지털 리딩뱅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은행업을 재정의(Redefine)한 일화를 소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올해 전략목표로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선포하고 디지털(Digital)과 글로벌(Global)을 주요 역점 대상으로 지목했다.
 
미래를 읽고 앞서 나감으로써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위 행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 앞에 서있는 기존은행들의 위기를 거론하며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영역으로 발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신한은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최종 목표는 ‘초 맞춤형 서비스의 구현(Super Customization)’”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 행장은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미래형 비즈니스(Zero Friction Future)의 모델로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신한쏠(SOL)’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금융권 최초로 페이스북으로부터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위 행장은 이날 ‘신한 쏠’을 통해 회원가입과 계좌개설을 거쳐 지인에게 적금을 선물하기까지 2분30초 밖에 걸리지 않는 혁신성을 피력했다.
 
한편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은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로 디지털 비즈니스 인사이트 전략 및 사례 공유와 더불어 2019년 디지털 마케팅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200여개 대기업 임원 및 홍보 담당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디지털 금융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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